[뉴스1] 국보 제180호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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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80호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
국보 제180호 '세한도'.(제공=국립중앙박물관) © 뉴스1 |
국보 제180호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국립중앙박물관 품에 안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미술수집가 손창근씨가 세한도를 기증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손창근씨가 기증 의사를 전달하면서 '심사숙고 끝에 내어놓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한도는 고(故) 손세기씨의 대를 이은 문화재 수집가인 손창근씨 소유다. 손창근씨는 2018년 11월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202건 304점을 기증한 데 이어 이번에 남아있던 한 작품인 세한도에 대한 기증 의사를 밝혔다.
손씨는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연구기금 1억원에 이어 2012년 정부에 경기도 용인 소재 산림을 기부하고 2017년 카이스트(KAIST) 건물 및 연구기금 총 5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세한도를 언론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11월에 세한도를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2020. 08. 20 게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