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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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글로벌에듀 이근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세한도'를 소장하고 있던 미술수집가 손창근씨가 기증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기증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창근씨는 기증 의사를 전달하며 "심사숙고 끝에 내어놓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한도는 조선후기 학자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을 보내던 1844년 59세 때 그린 그림으로 전문화가의 그림이 아닌 선비가 그린 문인화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됐다.
'세한도'는 고(故) 손세기씨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손창근씨의 기증 의사는 지난 2018년 11월 '손세기ㆍ손창근 컬렉션 202건 304점 기증'이후 지난 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의 기증은 선친으로부터 대를 이은 것으로 그는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연구기금 1억원을 기부하고, 이어 2012년 경기도 용인 소재 산림을 국가에 기부했다. 또 88세가 되던 2017년에는 카이스트(KAIST) 건물 및 연구기금 총 5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세한도를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2020. 08. 21 게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