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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8시 뉴스타임] 전통 살림기술, 박물관에서 배운다

Date
09-1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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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8시 뉴스타임] 전통 살림기술, 박물관에서 배운다


박물관 하면 옛 유물을 구경하는 곳으로 생각하는데요. 이 인식, 바꿔야겠습니다.
요즘 박물관에선 임금님께 진상하던 궁중 요리와 양갓집 규수들의 바느질 등 전통 살림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또 다른 박물관. 다소곳이 앉은 여성들이 손바느질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양갓집 규수들이 바느질로 만들던 생활용품을 실생활에 맞게 배워보는 과정입니다.


<인터뷰> 안혜경(규방공예 강사): "이런 게 옛날에는 생활 필수품이었는데 잊혀져 가던 것들을 이렇게 실생활에 맞게 살려내서 쓴다는 게 규방공예의 매력이죠."


작은 주머니부터 바늘꽂이, 브로치까지...전통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인터뷰>정경옥(경기도 수원시): "이거 이름이 뭐더라? 예단보. 이 예단보. 제가 딸이 둘이 거든요. 딸들 시집 보낼 때 쓸 거에요."


치자 같은 자연재료로 옷감을 직접 물들이는 전통 염색 과정도 건강에 관심이 높은 주부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박제된 과거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 이곳에서 잠들어있던 살림의 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하면서 전통의 숨결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입력시간 : 2009.11.13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