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국립중앙박물관, 새 랜드마크 ‘청자정’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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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새 랜드마크 ‘청자정’ 첫 선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청자정(靑瓷亭)’ 제막식이 11월 1일 오후 5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에서 열렸다.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상징물로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건립한 ‘청자정’은 고려사 기록에 근거해 비색의 청자기와를 얹고, 8각의 주심포 방식으로 지어졌다. 청자기와의 제작및 설치는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FM:Young Friends of the Museum, 회장 윤석민)과 해강고려청자연구소 유광열소장의 기증을 통해 이뤄졌다. 정자의 명칭은 국민공모를 통해 ‘청자정’(靑瓷亭)이라 정해졌다.
박물관측은 "청자기와 정자를 통해 일반에게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독자성을 널리 알리고, 현재와 미래의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차예림 씨(사진)의 제안사유를 감안해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응모작에 대한 심사는 1, 2차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동일명칭에 다수 응모자가 있을 경우 제안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최종선정됐다.
1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에서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 청자기와 정자. 청자기와 정자는 고려 의종 11년(1157년) 대궐 동쪽 별궁에 청자기와로 이은 정자를 지었다는 '고려사'의 기록을 주목해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물로 만든 것이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제막식에 앞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청자정’ 제막식에는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종규, 전보삼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집행위원, 유창종 국립중앙박물관회장, 청자기와를 기증한 국립중앙박물관회와 유광열 해강도자미술관장, 목공사 상당부분을 기증한 신응수 대목장, 상량문과 현판글씨를 쓴 김양동 계명대교수 등 주요인사와 공사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광식 관장은 "청자정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상징물로써 국립중앙박물관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박물관에 볼거리가 하나 더 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