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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새 단장

Date
13-01-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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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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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새 단장


2013. 1. 21.


[앵커멘트]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대형 불상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인 불교조각실이 있는데요,

그동안은 다소 산만한 전시환경으로 인해
유물감상에만 집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박물관측이 이를 새롭게 개편해
오늘,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존의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은
다양한 색감의 전시환경과 눈부신 조명으로
온전히 유물감상에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반드시 봐야할 중요한 유물임에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늘 기자들에게
새롭게 공개한 불교조각실은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개선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신소연 학예연구사의 말입니다.
인서트1.
"이전 전시실 같은 경우에는 창문이 있어서
굉장히 햇빛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역광효과가 있어서
관람객들이 불상을 봐도 눈부심 현상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 전시실은 자연광을 차단하고
천장 벽 그리고 바닥에 색감을 통일시켜서
유물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찰 속 불상의 자연스런 모습을 최대한 살리돼
신성한 종교적 분위기와 안정적이면서도
극적인 분위기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눈부심을 없애기 위해 전시실 전체를
암막스크린과 금속패널로 두르고,
여기에 수많은 타공판을 뚫어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LED조명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불상의 질감이나 표정도 잘 살려냈습니다.

현재 불교조각실에는
우리나라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감산사 미륵보살과 아미타불상 등
모두 일곱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불교조각실 개선은 반가사유상실, 신라 금관실과 함께
박물관의 대표 전시실 3곳에 대한 개선사업의 일환이며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가 모두 3억원의 예산을 후원해
1년여를 공들였습니다.

새롭게 단장된 불교조각실은
내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BBS뉴스 배재수 입니다.




배재수 기자 / dongin21@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