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2013 세계박물관회연맹, 서울서 개최…문화보존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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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2013 세계박물관회연맹, 서울서 개최…문화보존 도약 기대
2013. 5. 6.
■ CNBC ASIA
지난 22일 세계 유명 박물관의 관계자들이 한국에 모였습니다. 인류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기록하고 이어가는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두고 그 발전과 번영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는데요. 이번 행사가 특히 의미있었던 것은 2013년 세계박물관회연맹 총회 및 이사회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기 때문이죠.
[김신한 이사 / 대외협력위원회 위원 :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함으로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박물관 후원활동 저변확대와 노하우를 배우고 아시아에서 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견인차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세계 박물관회연맹은 세계 곳곳에 있는 박물관 후원단체가 연합해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회원 증대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대니얼 벤 나탄 / 세계박물관회연맹 회장 : 세계박물관회연맹은 박물관 연합의 연합입니다. 저희는 호주,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전세계 18개 국가의 중앙회 및 200만개의 박물관과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해외 박물관 관계자들은 총회를 통해 전세계 박물관 정보를 나누고 문화제 보존과 박물관 운영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유진룡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박물관에서 이뤄지는 전시와 교유확동은 미래를 향한 창의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 유산 보존과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이루어졌습니다.
[윤석민 / 한국박물관회연맹 부회장 : 서울 이사회 및 총회는 박물관의 발전을 위한 논의뿐만 아니라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을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는 한국에서 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한만큼 한국 전통 문화와 유산에 대한 관심도 어느때보다 뜨거웠습니다.
[대니얼 벤 나탄 / 세계박물관회연맹 회장 : 대한민국의 정부수립이 이루어진지는 얼마 안됐지만 한국은 긴 역사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고 풍북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싸이와 K팝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음에도 여전히 한국 전통 문화가 낯선 외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대니얼 벤 나탄 / 세계박물관회연맹 회장 : 사람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아요.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많지만 그 가치에 비해서는 중국과 일본만큼 잘 알려지진 않았죠.]
해외 관계자들은 우리 나라의 고유 문화와 문화재를 둘러보며 한국의 수려한 멋, 절제되어있지만 깊이있는 역사와 전통을 만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총회가 우리의 문화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더불어 더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또 우리 문화재 보존과 박물관 운영이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만큼 후원회 활동도 더 조직적이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강국에서 멈추지 않고, 문화보존의 선두주자로도 도약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