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고려 나전칠기 경함' 고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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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까지 국내에는 한점도 없었던 국보급 문화재 고려 나전 칠기 경함이 공개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일본의 개인 소장가한테 구입한것입니다. 900여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고려 나전 칠기 경함\'을 감상해보시죠.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의 은은한 빛과 향기를 머금은 듯한 \'모란당초문\'. 연주, 마엽무늬 등 2만5000여개의 나전 조각들이 어우러져 고려 공예미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용희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모든 공예 기법들이 그대로 다 하나의 유물에 구현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수준 높고 걸작이라 할 수 있는….\"
불교 경전을 담기 위한 경함. 나전칠기는 고려 미술을 대표하는 공예품으로 꼽히는데, 전 세계에 남아있는 \'나전경함\'은 단 9점 뿐입니다.
국내에는 지금껏 한 점도 없었지만, 국립중앙박물관회는 지난 5월, 나전경함 한 점을 일본의 개인 소장가로부터 구입해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신성수/ 국립중앙박물관회 컬렉션위원회 위원장
\"경함이 드디어 국내에 들어오게 됨으로써 앞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나전칠기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등록절차를 진행한 뒤, 상설전시실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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