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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보물 지정 불교문화재 3점 특별공개

Date
15-06-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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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보물 지정 불교문화재 3점 특별공개
국립춘천박물관 전시
newsdaybox_top.gif\"2015년 05월 22일 (금) 안영옥 newsdaybox_d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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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1873호 원주 학성동

철조약사여래좌상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불교문화재 중 새로 보물로 지정된 유물 3점이 특별 공개된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동제염거화상탑지(銅製廉巨和尙塔誌, 보물 1871호) △전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傳 淮陽 長淵里 金銅觀音菩薩坐像, 보물 1872호) △원주 학성동 철조약사여래좌상(原州 鶴城洞 鐵造藥師如來坐像, 보물 1873호)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한 달 여 간의 보물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달 22일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 보물 지정으로 박물관은 국보 124호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비롯해 보물 5점을 소장하게 됐다.

‘동제염거화상탑지’는 얇은 동판에 통일신라 선종승인 염거화상이 844년에 천화(遷化·고승의 죽음)한 내용을 해서체로 전각한 탑지다. ‘전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기법, 전신을 뒤덮은 화려한 장신구 등 중국 원대에 황실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티벳 불교미술의 요소가 곳곳에서 드러나 있어 원·고려·조선 불교조각의 상호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다. ‘원주 학성동 철조약사여래좌상’은 일제강점기까지 원주시 학성동(읍옥평) 들판에 방치돼 있던 5구의 철불 가운데 하나로, 철불 제작기법뿐만 아니라 당시 유행했던 약사여래의 도상과 원주에서 유행했던 조각양식을 보여준다.

특히 박물관은 최근 소장 유물을 조사·연구한 결과를 담은 ‘선림원종·염거화상탑지’ 보고서를 출간, 이 중 논문 2편이 제9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안영옥 okisoul@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