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국립중앙박물관회 신임 회장에 신성수 고려산업 회장(65)이 선출됐다.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는 17일 국립중앙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신성수 고려산업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다음달 24일로 임기를 마치는 제13대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의 뒤를 이어 3년 동안의 임기를 수행한다. 신 회장은 2008년 11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회 이사, 201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고려시대 중요문화재인 나전경함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신 회장은 취임 수락인사를 통해 \"전임회장이 이뤄놓은 사업을 이어받아 더 크게 기금을 확충하고, 문화재기증사업과 박물관후원사업 및 연구활동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부회장에는 윤재륜 성보문화재단 이사장과 박은관 시몬느 대표이사 회장을 선출했다. 그 외 당연직이사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사로는 곽동석 동양대교수,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박진원 두산 네오플럭스 부회장, 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을 선출했다. 김신한, 남수정, 우찬규, 윤석민, 허용수, 홍석조, 홍정욱 이사 등과 김교태, 이교상 감사는 연임한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박물관을 후원하는 모임이다. 박물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부·기증 문화를 통해 전시·연구·교육·문화사업· 편의시설 발전을 돕고 전통문화 보급 등 공익적인 문화 사업을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