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립중앙박물관회 연구강좌 미술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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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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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연구강좌 강의계획서 |
강 좌 명 : |
미술사 |
강좌주제 : |
한국의 회화 |
강 사 : |
이태호(명지대), 조인수(한국종합예술학교), 정병모(경주대), 이원복(국립광주박물관), 박정혜(한국학중앙연구원) |
강의시간 : |
두 번째 ․ 네 번째주 금요일 오후 14시~16시 |
강의장소 : |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 |
□ 강의소개
궁중화원, 궁중회화, 기록화
● 조선시대 국가 회화 기관인 도화서 제도와 화원의 역할을 살펴보고 문인사대부 그림과는 다른 화원 그림의 특징과 차별성을 알아본다.
● 조선시대 궁중에서 소용되고 제작되었던 그림의 종류와 특징을 통해 궁중회화의 다양한 세계를 이해한다
● 조선시대 기록화의 제작 배경과 특징, 전개 양상에 대해 살펴본다.
고사․도석인물화
동아시아의 전통 회화는 고대부터 인물화가 크게 발달하였다. 인물화에는 실존 인물을 그린 초상화(肖像畵), 상류층 여인을 그린 사녀도(仕女圖), 일상생활의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풍속화(風俗畵), 산수를 배경으로 사람을 표현한 산수인물화(山水人物畵), 그리고 이 강의의 주제인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와 고사인물화(故事人物畵) 등이 포함된다. 도석인물화는 도교의 여러 신과 신선이나 불교의 불보살, 고승, 나한 등의 종교적 인물을 그린 것이다. 이를 줄여서 도석화라 부르기도 한다. 한편 고사인물화는 역사적 인물들에 대하여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림이다. 동아시아의 회화를 대표하는 것은 산수화이지만, 고대에는 인물화가 산수화보다 중시되었고 더 높은 수준으로 발달하였다.
풍속화와 민화
풍속화는 내용이 서민의 생활상이고, 민화는 서민화가가 제작한 그림이다. 전자는 주제에 의한 분류라면, 후자는 작가의 부류에 의한 분류다. 두 장르는 서민의 회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실제 조선후기에는 풍속화와 민화를 모두 속화(俗畵)라고 불렀다. 이들은 조선후기에 서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역사 속에 부상한 그림이다. 특히 풍속화는 진경산수화와 더불어 조선후기 회화를 대표하는 장르가 되었고, 민화는 19세기 미술 전반에 영향을 미칠 만큼 성행했다. 더욱이 민화는 전통문화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활발하게 계승되고 활용되고 있고, 전통문화 가운데 가장 세계화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전통사회의 마이너리티에 불과한 서민 미술인 풍속화와 민화가, 현대에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미술로 각광을 받는 극적인 전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초상화
특정한 인물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초상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구려 고분벽화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늦어서 삼국시대부터는 초상화가 그려졌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전 기간에 걸쳐서 초상화는 많은 수가 제작되었고 높은 수준의 회화적 완성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한국회화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일반 인물화와는 구별되어 전신(傳神), 즉 고매한 정신의 시각적 재현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 대개 기량이 탁월한 화가들이 이의 제작을 담당하였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초상화는 정제된 양식과 놀라운 사실성을 보여준다. 또한 초상화의 봉안과 전승을 둘러싼 풍부한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의미로 인하여 초상화에 대한 연구는 조선시대 미술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고서화감정
미술과 관련된 여러 현상에서 미술품은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미술에 대한 창작과 감상, 연구와 수집 등의 활동은 미술품을 중심으로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미술품에 대하여 판단을 내리는 경우 여러 가지 다른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심미적, 역사적,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기준에 따라 동일한 미술품에 상이한 가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미술품의 뛰어남에 대하여 다른 평가를 내리며, 심지어는 진위(眞僞)를 문제 삼기도 한다. 이 강의의 목적은 위와 같이 미술품의 감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현상에 대하여 이론적 문제를 검토하여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추도록 한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각종 사례를 심도있게 탐구하여 학문적 차원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의의 주된 목표는 감정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지 감정 기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다.
□ 참고문헌
안휘준, 한국회화사, 일지사, 1980
이명희, 궁중유물(하나), 대원사, 1995.
안휘준, 옛 궁궐그림, 대원사, 1997
박정혜, 조선시대 궁중기록화 연구, 일지사, 2000
김문식, 신병주,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 돌베게, 2005.
안휘준, 민길홍, 역사와 사상이 담긴 조선시대 인물화 (학고재, 2009)
孟仁在 감수, 人物畵 (한국의 美 20), (중앙일보사, 1981)
민길홍, 「정선의 고사인물화」, 미술사의 정립과 확산 1권, (사회평론, 2006)
송희경, 「鄭敾과 金弘道의 故事人物畵 비교연구」, 미술사학보 16 (2001)
趙善美, 韓國의 肖像畵, 悅話堂, 1983
조선미, 초상화연구, 문예출판사 2007
이태호,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 생각의 나무, 208
조인수, 「경기전 태조 어진과 진전의 성격: 중국과의 비교적 관점을 중심으로」, 왕의 초상-경기전과 태조 이성계, 국립전주박물관, 2005. pp. 266-278.
조인수, 「초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시각」, 미술사학보 29집, 2007, pp. 115-134.
조인수, 「초상화의 황금기, 조선시대 초상화의 세계」 월간미술 (2008.12),108-111
김상엽 편, 경매된 서화 (시공아트, 2005)
김주삼,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 (책세상, 2001)
徐邦達 (郭魯鳳 역), 고서화감정개론 (東文選, 2004)
이내옥, 문화재다루기 (悅話堂, 1996)
이동천, 眞相 (동아일보사, 2008)
정병모, 『한국의 풍속화』(한길아트, 2000)
정병모, 『사계절의 생활풍속』(보림, 2004)
정병모, 『미술은 아름다운 생명체다』(다할미디어, 2001)
『반갑다 우리민화』(서울역사박물관, 2005)
『행복이 가득한 그림, 민화』(부산박물관, 2007)
민화 블로그 : http://blog.naver.com/amkakhwa
□ 강 의 계 획
연번 |
강사 |
강의 주제 |
강의내용 |
1 |
이태호(명지대) |
산수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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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이태호(명지대) |
산수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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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이태호(명지대) |
진경산수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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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이태호(명지대) |
진경산수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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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조인수(한예종) |
고사․도석인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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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조인수(한예종) |
초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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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정병모(경주대) |
풍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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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정병모(경주대) |
풍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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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정병모(경주대) |
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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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이원복(광주박) |
화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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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이원복(광주박) |
영모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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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박정혜(정문연) |
궁중화원 |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제도, 화원의 선발과 교육, 화원의 기능과 역할, 화원 그림의 성격과특징 |
13 |
박정혜(정문연) |
궁중회화 |
조선시대 궁중회화의 종류와 특징 |
14 |
박정혜(정문연) |
기록화 |
조선시대 기록화의 제작 배경, 전개와 특징 |
15 |
조인수(한예종) |
고서화 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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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조인수(한예종) |
고서화 감정 |